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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동네 성수 이야기_ 덩그러니 놓인 신발 한짝, 이곳은 어디?

관리자
2023-06-13
조회수 363

덩그러니 놓인 신발 한 짝, 이곳은 어디?  성수동 수제화 골목_연무장 길 끄트머리

1970년대 이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수제화 업체들이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했던 성수동에 터를 잡으면서, 성수동은 국내 수제화 제조업체 70%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최대의 수제화 산업지역으로 발달하였고, 이 때부터 성수동 수제화 골목의 역사와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후반부터 경기침체 및 수제화 시장의 대내외적인 문제,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젠트리페케이션으로 인해 성수동 수제화가 골목의 역사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화 업체들이 빠져나간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는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수제화 메인 거리였던 연무장 길은 이 곳이 과거 수제화 거리였음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카페와 식당 거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상수동 수제화 거리는 띄엄띄엄 남아 있는 수제화 업체들에서, 혹은 간판만 남겨진 텅 빈 가계들에서 과거 수제화 거리의 역사를 겨우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아직 성수동에는 수제화를 지키고 MZ세대의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며, 또 다른 골목의 영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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