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공정여행은 8월 13일 행당초등학교 3개반 초등학생들과 함께 '2024 성동구 공정무역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공정무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정무역 체험교육은 공정무역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거래 방식이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리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공정과 공평의 차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수업에서는 공정무역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실제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탕, 견과류, 커피, 노트, 수공예 인형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을 소개하고, 이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공정무역을 통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설명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은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콩을 젓가락으로 옮겨보고, 스리랑카 공정무역 제품인 ‘코끼리 똥종이 노트’ 꾸미기 활동을 하며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코끼리 똥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창작활동으로 이어진 결과물을 선보이며 한 어린이는 “코끼리가 자유롭게 나무를 먹는 모습을 표현해 보았어요.” 라고 자신이 직접 꾸민 노트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협력해서 커피콩 옮기기 게임도 재미있고, 코끼리똥종이로 제가 꾸미고 싶은 것을 해서 좋아요.”

“나무를 아낄 수 있고,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쓸수 있다는 것을 배워, 저도 앞으로 코끼리똥종이를 많이 쓸거예요.”

이번 수업은 어린이들이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사계절공정여행은 어린이들이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