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목요일에 성동구민과 서울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공누리와 함께하는 2024 공정무역 스티커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행 보따리를 끄르기 전에 공정무역 투어가 낯선 분들을 위해, 먼저 "착한 소비"가 무언지부터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콜릿을 보기로 들겠습니다. 초콜릿 하나가 팔릴 때 누가 제일 이득을 볼까요? 원재료인 카카오 콩을 수확한 농부일까요?
초콜릿을 만든 노동자일까요? 놀랍게도 초콜릿 판매수익은 현지에 공장과 판매회사를 가진 다국적기업이 상당 부분을 가져간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들은 좀 더 이익을 얻기 위해 재료 구입비와 임금을 낮춰 어떻게든 비용을 적게 쓰려고 아동에게까지 강제 노역을 시킵니다.
이러한 순환은 일을 하면 할수록 농부와 노동자가 가난해지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전 세계로 팔려 나가는 초콜릿이 과연 공정한 거래 방식으로 우리에게 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한편 공정무역은 어떻게 착한 소비와 연결된다는 것일까요?
공정무역은 어떤 제품이 수요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여러 번잡한 절차를 줄여, 노동자와 농부가 공정한 대가를 받으며 오래 계속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그러니 공정무역 제품을 산다는 것은 저개발국 아이와 어른 노동자가 좀 더 나은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이고요.
‘공정무역 10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을 씀으로써 동식물에게 해를 덜 끼치고, 해로운 화학 약품과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시킨다는 점에서
지구 환경과 생명체에 두루 이로우니 윤리적입니다.
여행자들은 알쏭달쏭 OX 퀴즈 풀기를 시작으로 영상 자료를 통해 저개발국 노동자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눈앞에서 그 제품들을 직접 구경하고, 만져도 보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단풍 고운 11월의 서울숲에서 보물찾기도 했답니다.
공정무역 제품과 원산지 매칭 게임에서 찾아낸 ‘보물’을 품에 안으며 여행자들은 소풍 나온 아이처럼 기뻐했어요.
이어서 공정이 불공정을 깨뜨리는 비석치기에 성공할 땐 손뼉을 치며 환성을 올렸지요.
공정무역 제품을 파는 가게 제리백에 들러 마음에 드는 소지품을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만들어 나온 지역전통음식 ‘국말이떡’ 과 멀리 제주에 사는 농부가 보내준 ‘무농약 귤’ 을 맛보고,
공정무역 견과 ‘캐슈넛’과 ‘루이보스티’ 를 마시며 착한 소비를 함으로써 생기는 일정 수익이 지역과 생산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방식과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공정무역의 참뜻과 중요성을 알아갔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소비가 변함에 따라 환경과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봄 직 했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 단번에 마음을 먹지 않아도 괜찮겠습니다. 어물어물 천천히 흐르고 변하는 것도 근사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울러 삶의 속도와 방향에 대해 한 번쯤 돌이켜 보았다면, 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질 테고요.
끝으로 여행자들은 따뜻한(or 아이스)차를 마시며 이 여행으로 달라진 오늘의 기분과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오후 5시 무렵, 서울숲 카페 유리문 너머 언더스탠드에비뉴 거리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공누리와 함께하는 2024 공정무역 스티커 투어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목요일에 성동구민과 서울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공누리와 함께하는 2024 공정무역 스티커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행 보따리를 끄르기 전에 공정무역 투어가 낯선 분들을 위해, 먼저 "착한 소비"가 무언지부터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콜릿을 보기로 들겠습니다. 초콜릿 하나가 팔릴 때 누가 제일 이득을 볼까요? 원재료인 카카오 콩을 수확한 농부일까요?
초콜릿을 만든 노동자일까요? 놀랍게도 초콜릿 판매수익은 현지에 공장과 판매회사를 가진 다국적기업이 상당 부분을 가져간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들은 좀 더 이익을 얻기 위해 재료 구입비와 임금을 낮춰 어떻게든 비용을 적게 쓰려고 아동에게까지 강제 노역을 시킵니다.
이러한 순환은 일을 하면 할수록 농부와 노동자가 가난해지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전 세계로 팔려 나가는 초콜릿이 과연 공정한 거래 방식으로 우리에게 왔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한편 공정무역은 어떻게 착한 소비와 연결된다는 것일까요?
공정무역은 어떤 제품이 수요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여러 번잡한 절차를 줄여, 노동자와 농부가 공정한 대가를 받으며 오래 계속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그러니 공정무역 제품을 산다는 것은 저개발국 아이와 어른 노동자가 좀 더 나은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이고요.
‘공정무역 10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제품을 씀으로써 동식물에게 해를 덜 끼치고, 해로운 화학 약품과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시킨다는 점에서
지구 환경과 생명체에 두루 이로우니 윤리적입니다.
여행자들은 알쏭달쏭 OX 퀴즈 풀기를 시작으로 영상 자료를 통해 저개발국 노동자들이 공정무역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고,
눈앞에서 그 제품들을 직접 구경하고, 만져도 보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단풍 고운 11월의 서울숲에서 보물찾기도 했답니다.
공정무역 제품과 원산지 매칭 게임에서 찾아낸 ‘보물’을 품에 안으며 여행자들은 소풍 나온 아이처럼 기뻐했어요.
이어서 공정이 불공정을 깨뜨리는 비석치기에 성공할 땐 손뼉을 치며 환성을 올렸지요.
공정무역 제품을 파는 가게 제리백에 들러 마음에 드는 소지품을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만들어 나온 지역전통음식 ‘국말이떡’ 과 멀리 제주에 사는 농부가 보내준 ‘무농약 귤’ 을 맛보고,
공정무역 견과 ‘캐슈넛’과 ‘루이보스티’ 를 마시며 착한 소비를 함으로써 생기는 일정 수익이 지역과 생산자에게 공정하게 돌아가는 방식과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공정무역의 참뜻과 중요성을 알아갔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소비가 변함에 따라 환경과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봄 직 했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 단번에 마음을 먹지 않아도 괜찮겠습니다. 어물어물 천천히 흐르고 변하는 것도 근사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울러 삶의 속도와 방향에 대해 한 번쯤 돌이켜 보았다면, 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질 테고요.
끝으로 여행자들은 따뜻한(or 아이스)차를 마시며 이 여행으로 달라진 오늘의 기분과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오후 5시 무렵, 서울숲 카페 유리문 너머 언더스탠드에비뉴 거리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공누리와 함께하는 2024 공정무역 스티커 투어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