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로드 ⑩] 마을여행으로 만나는 성동구 사회적경제
2020. 08. 14. 백영화(사계절공정여행)
사계절공정여행은 성동구의 사회적경제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을 여행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숲과 성수동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NGO, 그리고 주민의 이야기를 모아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가 실제로 우리 생활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당사자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이
'성동구 소셜밸리' 프로그램이다.
'성동구 소셜밸리'는 참가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마을을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책연수프로그램 서울혁신로드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계절공정여행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다. 서울의 혁신현장을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은 시민들에게 현장에서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며 얻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혁신로드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1,255명의 시민이 성동구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았다.
마을 곳곳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NGO 활동가, 사회적기업가 등을 만나는 과정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맞이하는 나에게도
여러 가지 배움과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성수동 소셜밸리를 다녀간 사람들
청소년에게 서울의 다양한 정책들은 어떻게 다가올까? '성동구 소셜밸리'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정책이 이를 지원하는지 등 이론을 설명하는 것보다 현장 사례를 보여주는 편이 이해가 빠르다. 제로웨이스트 샵, 공정무역 브랜드 매장 등
사회적경제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도 이런 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 제천 간디학교 학생들 ⓒ 사계절공정여행
성동구 사회적경제 현장은 청년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농사, 연극,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는 성수동 청년들이
비즈니스와 협업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지역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과 예전에 알던 낙후된 성동구에서 확 달라진 현재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해남에서도 각 조직들 간에 협력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연대모임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는 데 '성동구 소셜밸리'가 톡톡히 역할을 수행했다.
▲ 해남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가치창작학교 ⓒ 사계절공정여행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경영 학생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점점 수명이 늘어가는 시대에 시니어 세대의 일자리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역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동미래일자리'를 방문한 참가자의 소감이다. 이들에게 서울혁신로드는
또 다른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회였다. 개인적으로는 특색 있는 마을 여행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 ⓒ 사계절공정여행
코로나19에도 멈출 수 없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을여행을 운영하는 데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만히 포기하기 보다는 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소규모(10명 이하)로 무선 송수신기를 사용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을여행을 운영한다.
많은 시민이 서울혁신로드에 참여하여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경제 정책을 끊임없이 제안하고 실현되기를 바란다.
[서울혁신로드 ⑩] 마을여행으로 만나는 성동구 사회적경제
2020. 08. 14. 백영화(사계절공정여행)
사계절공정여행은 성동구의 사회적경제를 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을 여행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서울숲과 성수동 마을 안에 자리 잡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NGO, 그리고 주민의 이야기를 모아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가 실제로 우리 생활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를 당사자들과 직접 이야기 나누며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이
'성동구 소셜밸리' 프로그램이다.
'성동구 소셜밸리'는 참가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마을을 여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책연수프로그램 서울혁신로드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계절공정여행 프로그램과 맞닿아 있다. 서울의 혁신현장을 궁금해하고, 배우고 싶은 시민들에게 현장에서 당사자와 직접 소통하며 얻어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혁신로드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1,255명의 시민이 성동구 사회적경제 현장을 찾았다.
마을 곳곳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NGO 활동가, 사회적기업가 등을 만나는 과정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맞이하는 나에게도
여러 가지 배움과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성수동 소셜밸리를 다녀간 사람들
청소년에게 서울의 다양한 정책들은 어떻게 다가올까? '성동구 소셜밸리'에 참가한 청소년에게는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정책이 이를 지원하는지 등 이론을 설명하는 것보다 현장 사례를 보여주는 편이 이해가 빠르다. 제로웨이스트 샵, 공정무역 브랜드 매장 등
사회적경제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도 이런 게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 제천 간디학교 학생들 ⓒ 사계절공정여행
성동구 사회적경제 현장은 청년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해남 땅끝마을에서 농사, 연극,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는 성수동 청년들이
비즈니스와 협업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지역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과 예전에 알던 낙후된 성동구에서 확 달라진 현재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
해남에서도 각 조직들 간에 협력하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연대모임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는 데 '성동구 소셜밸리'가 톡톡히 역할을 수행했다.
▲ 해남사회적경제 창업스쿨 가치창작학교 ⓒ 사계절공정여행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경영 학생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점점 수명이 늘어가는 시대에 시니어 세대의 일자리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역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동미래일자리'를 방문한 참가자의 소감이다. 이들에게 서울혁신로드는
또 다른 한국의 모습을 경험하는 새로운 기회였다. 개인적으로는 특색 있는 마을 여행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 스페인 몬드라곤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 ⓒ 사계절공정여행
코로나19에도 멈출 수 없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을여행을 운영하는 데 여러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만히 포기하기 보다는 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소규모(10명 이하)로 무선 송수신기를 사용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을여행을 운영한다.
많은 시민이 서울혁신로드에 참여하여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회적경제 정책을 끊임없이 제안하고 실현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