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와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
○ 소재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세월호를 흘러가는 세월에 흘려보내지 말자
세월호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안겼습니다. 사람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지요. 세월호 이후,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까요? 혹시라도 세월처럼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을까요.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놀랍게도 성수동에도 큰 사고가 있었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입니다. 그때를 잘 모르는 분이나 잊어버린 분들을 위해 사고 경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성수대교 건설과 붕괴 원인
성수대교는 한강에 11번째 다리로 건설합니다. 1974년에 착공해서 79년 10월 16일에 완공하지요. 길이 1160m, 4차선 다리. 색상을 파격적으로 하늘색으로 합니다. 그리고 조형미를 주기 위해 게르버 트러스트 형식으로 합니다. 교각 사이도 120m로 해서 멋있게 만들려고 했대요.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얘기도 있었구요.
성수대교 붕괴 사진,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그런데 94년 10월 29일 아침 7시 40분경, 상판 50m가 강으로 무너집니다.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강으로 추락했어요. 등교하던 무학여고생 8명과 시민 등 3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17명이 부상을 당했구요.
그런데 기막힌 일이 밝혀져요. 다리가 무너지기 전날 밤에 상판에 구멍이 뚫렸다는 신고가 있었대요. 그러자 다리를 관리하는 서울시에서 철판으로 그곳을 덮었나 봐요.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죠.
사고 후에 사고 원인에 대한 언론의 발표가 있었지요. 교각 간의 거리가 건설 능력에 비해서 너무 길었다. 용접 부위 점검에 문제가 있었다. 검증되지 않은 철강재를 썼다, 등등.
출처 : 서울미래유산
출처: 서성원
출처 : 서성원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을 볼 수가 없어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나서 다음 해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집니다.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이죠. 성수대교 참사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탑을 만듭니다. 사고 3년 만에 위령비를 세웠지요.
위령비를 찾아 나섰어요. 지도에서 보면 위령비는 서울숲에 붙어 있어요. 서울숲쪽에서 위령비 쪽으로 가려고 했더니 철조망이 있었어요.
집에 와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더니 알 것 같았어요. 그곳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어요. 도보로 안 되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가 없어요. 오로지 승용차여야 했지요.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로 둘러 쌓인 곳, 사람의 접근을 어렵게 섬 같은 곳이었어요.
2005년에 금호동 쪽으로 연결하는 진, 출입 램프를 만들어서 그렇게 되었다고는 해요.
나는 한강 쪽으로 자주 나가지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려고요. 성수대교를 보게 되지요.
붕괴 사고 후 1995년 4월 재시공해서 2004년 완공한 현재의 성수대교
성수대교 색상은 파랑색이 아니라 지금은 주황이지요. 해 질 무렵, 남산 쪽으로 떨어지는 석양과 어우러진 성수대교는 정말 멋지죠. 밤이 되면 조명까지 더해져서 아름답지요. 밤 10까지 조명이 들어와요. 철재로 만든 성수대교 용접 부위들은 안녕하겠지요? 철강재로 만든 다리는 완공 후에도 용접 부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대요. 참, 철재로 만든 다리가 성수대교만 있는 게 아니죠.
성수대교를 가까이서 보고싶다구요? 그렇다면 서울숲에서 나가면 됩니다. 성수대교를 보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생각해보세요.
혹시 성수대교 위령탑에 참배하시고 싶으세요. 미안하지만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세요. 현실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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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와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
○ 소재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세월호를 흘러가는 세월에 흘려보내지 말자
세월호는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안겼습니다. 사람들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지요. 세월호 이후,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까요? 혹시라도 세월처럼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을까요.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놀랍게도 성수동에도 큰 사고가 있었답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입니다. 그때를 잘 모르는 분이나 잊어버린 분들을 위해 사고 경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성수대교 건설과 붕괴 원인
성수대교는 한강에 11번째 다리로 건설합니다. 1974년에 착공해서 79년 10월 16일에 완공하지요. 길이 1160m, 4차선 다리. 색상을 파격적으로 하늘색으로 합니다. 그리고 조형미를 주기 위해 게르버 트러스트 형식으로 합니다. 교각 사이도 120m로 해서 멋있게 만들려고 했대요. 여기에 박정희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얘기도 있었구요.
성수대교 붕괴 사진,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그런데 94년 10월 29일 아침 7시 40분경, 상판 50m가 강으로 무너집니다.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강으로 추락했어요. 등교하던 무학여고생 8명과 시민 등 3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17명이 부상을 당했구요.
그런데 기막힌 일이 밝혀져요. 다리가 무너지기 전날 밤에 상판에 구멍이 뚫렸다는 신고가 있었대요. 그러자 다리를 관리하는 서울시에서 철판으로 그곳을 덮었나 봐요.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죠.
사고 후에 사고 원인에 대한 언론의 발표가 있었지요. 교각 간의 거리가 건설 능력에 비해서 너무 길었다. 용접 부위 점검에 문제가 있었다. 검증되지 않은 철강재를 썼다, 등등.
출처 : 서울미래유산
출처: 서성원
출처 : 서성원
성수대교 참사 희생자 위령탑을 볼 수가 없어요.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나서 다음 해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집니다. 많은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이죠. 성수대교 참사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탑을 만듭니다. 사고 3년 만에 위령비를 세웠지요.
위령비를 찾아 나섰어요. 지도에서 보면 위령비는 서울숲에 붙어 있어요. 서울숲쪽에서 위령비 쪽으로 가려고 했더니 철조망이 있었어요.
집에 와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더니 알 것 같았어요. 그곳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어요. 도보로 안 되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가 없어요. 오로지 승용차여야 했지요.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로 둘러 쌓인 곳, 사람의 접근을 어렵게 섬 같은 곳이었어요.
2005년에 금호동 쪽으로 연결하는 진, 출입 램프를 만들어서 그렇게 되었다고는 해요.
나는 한강 쪽으로 자주 나가지요.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려고요. 성수대교를 보게 되지요.
붕괴 사고 후 1995년 4월 재시공해서 2004년 완공한 현재의 성수대교
성수대교 색상은 파랑색이 아니라 지금은 주황이지요. 해 질 무렵, 남산 쪽으로 떨어지는 석양과 어우러진 성수대교는 정말 멋지죠. 밤이 되면 조명까지 더해져서 아름답지요. 밤 10까지 조명이 들어와요. 철재로 만든 성수대교 용접 부위들은 안녕하겠지요? 철강재로 만든 다리는 완공 후에도 용접 부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대요. 참, 철재로 만든 다리가 성수대교만 있는 게 아니죠.
성수대교를 가까이서 보고싶다구요? 그렇다면 서울숲에서 나가면 됩니다. 성수대교를 보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생각해보세요.
혹시 성수대교 위령탑에 참배하시고 싶으세요. 미안하지만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으세요. 현실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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