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걷다 오! 들어서니 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할만하다. 성수동의 문화예술공간
뉴욕의 브루클린을 가 본 적은 없습니다만, 갔다온 이들이 그럽디다. 성수동은 뉴욕의 브루클린을 닮았다고. 닮은 꼴? 첫째는 지상철이 있답니다. 성수동은 지하철 2호선이 뚝섬과 성수에 역을 갖고 있지요. 둘째는 오래된 낡은 공장들이 있었던 생산지였고, 오래된 주거지와 상업지 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답니다. 그곳을 걷다보면 불현 듯 나타나는 문화예술의 공간, 공방들, 예술가들의 모습들과도 만난다는 것입니다. 이제 성수동의 골목길을 걸어보시길. 아래 공간들 말고도, 곳곳에 새롭게 예상 못했던 어떤 것과 마주칠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인생의 맛, 나만의 예술의 맛이기도 하겠죠.
1. 신도문화공간
성수동의 특징적 풍경 중 하나를 꼽으라면 붉은 색 벽돌건물이다. 성수역 2번 출구 뒤편의 (주)신도리코는 이 벽돌건물의 상징적 건물이라 할 만하다. 이 공간의 3층에 위치한 ‘문화공간’은 2000년에 신도리코 창립 40주년 기념전을 열며 생겨났다. 데미안 허스트와 김종학의 작품 등을 전시했고, 매년 꾸준히 신진작가도 운영한다.
성수동 문화예술 공간의 원조.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24길 3
2. 레이브 갤러리
라벨은 우리가 소모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나 상품에 붙는 스티커다. 그건 제품의 얼굴이며, 이름이다. 그저 공장서 만든 제품은 가게서 상품이 되었다가, 소비자를 만난다. 그 첫 만남을 라벨이 대신한다. 레이블 갤러리는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천착한다. 어쩌면 레이블 갤러리야말로 지금의 성수동을 대표할 만한 갤러리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3. 스페이스 오매
대림창고는 미곡상을, 어니언은 전기공업사를, 할아버지 공장은 인쇄소를 리모델링한 건물이며, 그래서 마당을 가진 넓은 1층 공장형태다. 산업 공업 생산지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오매는 11가구가 살던 집을 얻어 전시공간을 내고, 각종의 실험적인 작은 가게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전통과 현대를 번갈아가며 열리는 전시는 흥미롭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뚝섬로9길 16
4. 에스 펙토리
에스 펙토리는 성수동 공장을 뜻한다. 여러 다른 성수동의 매력적 공간들처럼, S-FACTORY 역시 섬유공장과 자동차 정비소가 있던 공간을 리뉴얼했다. 작고 소소한 전시들이 아니라 선이 굵고 실험적인 전시가 많이 열린, 열리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기획자들의 만남과 협력이 이 안에서 활발하다.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 15길 11
5. 성수미술관
이 풍경을 소비의 광경이라고 해야하나. 생산의 풍경이라 해야하나? 성수미술관엔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많은 참여자들로 늘 붐빈다. 미리 인쇄된 풍경들이나 우리시대의 영웅 어벤저스 시리즈 같은 익숙한 풍경들에 자마다의 색을 채워간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3동 성수일로8길 39
6. 미니프린트
미니라는 말에는 작다는 뜻 외에도 거창하지 않아 소박하다는 의미가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알버트 체 최승현과 사만다 블르멘필드는 성수동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 소수자들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실크스크린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면서, 각종 공연이아 전시도 함께 벌어지곤 한다. 서울시의 예술문예 공작소이기도 하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9 B1
7. 뚝섬미술관
성수동에는 두 개의 2호선 역이 있다. 뚝섬역과 성수역. 뚝섬역 3번 출구 바로 앞이 뚝섬미술관이다. 2019년 5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곳은 주거와 상업공간이 혼재되어 있는 성수동 상원길 초입에 위치한다. 일과 집이라는 일상의 체험을 영위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공간, 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뚝섬미술관으로.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33 삼일빌딩 B1
8. 헬로우 뮤지움
피카소는 어린이처럼 그리는 그림을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했다.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대범한 도전들을 피카소는 평생 사랑했다. 헬로우 뮤지움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어른들의 어린이다움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가장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대미술의 실험들은 어른들에 신선한 문화적 체험을 준다.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2길 20 사진 : 헬로우뮤지엄 홈페이지 캡쳐
#뚝도채널e #사계절공정여행 #성동구 #성수동 #문화예술공간 #신도문화공간 #레이블갤러리
#스페이스오매 #에스팩토리 #성수미술관 #미니프린트 #뚝섬미술관 #헬로우뮤지엄
글, 취재, 사진. 원동업
(iskarma@hanmail.net)
골목길 걷다 오! 들어서니 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할만하다. 성수동의 문화예술공간
뉴욕의 브루클린을 가 본 적은 없습니다만, 갔다온 이들이 그럽디다. 성수동은 뉴욕의 브루클린을 닮았다고. 닮은 꼴? 첫째는 지상철이 있답니다. 성수동은 지하철 2호선이 뚝섬과 성수에 역을 갖고 있지요. 둘째는 오래된 낡은 공장들이 있었던 생산지였고, 오래된 주거지와 상업지 사이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답니다. 그곳을 걷다보면 불현 듯 나타나는 문화예술의 공간, 공방들, 예술가들의 모습들과도 만난다는 것입니다. 이제 성수동의 골목길을 걸어보시길. 아래 공간들 말고도, 곳곳에 새롭게 예상 못했던 어떤 것과 마주칠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인생의 맛, 나만의 예술의 맛이기도 하겠죠.
1. 신도문화공간
성수동의 특징적 풍경 중 하나를 꼽으라면 붉은 색 벽돌건물이다. 성수역 2번 출구 뒤편의 (주)신도리코는 이 벽돌건물의 상징적 건물이라 할 만하다. 이 공간의 3층에 위치한 ‘문화공간’은 2000년에 신도리코 창립 40주년 기념전을 열며 생겨났다. 데미안 허스트와 김종학의 작품 등을 전시했고, 매년 꾸준히 신진작가도 운영한다.
성수동 문화예술 공간의 원조.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24길 3
2. 레이브 갤러리
라벨은 우리가 소모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나 상품에 붙는 스티커다. 그건 제품의 얼굴이며, 이름이다. 그저 공장서 만든 제품은 가게서 상품이 되었다가, 소비자를 만난다. 그 첫 만남을 라벨이 대신한다. 레이블 갤러리는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지점을 천착한다. 어쩌면 레이블 갤러리야말로 지금의 성수동을 대표할 만한 갤러리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26길 31
3. 스페이스 오매
대림창고는 미곡상을, 어니언은 전기공업사를, 할아버지 공장은 인쇄소를 리모델링한 건물이며, 그래서 마당을 가진 넓은 1층 공장형태다. 산업 공업 생산지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오매는 11가구가 살던 집을 얻어 전시공간을 내고, 각종의 실험적인 작은 가게들이 연이어 들어왔다. 전통과 현대를 번갈아가며 열리는 전시는 흥미롭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뚝섬로9길 16
4. 에스 펙토리
에스 펙토리는 성수동 공장을 뜻한다. 여러 다른 성수동의 매력적 공간들처럼, S-FACTORY 역시 섬유공장과 자동차 정비소가 있던 공간을 리뉴얼했다. 작고 소소한 전시들이 아니라 선이 굵고 실험적인 전시가 많이 열린, 열리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기획자들의 만남과 협력이 이 안에서 활발하다.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 15길 11
5. 성수미술관이 풍경을 소비의 광경이라고 해야하나. 생산의 풍경이라 해야하나? 성수미술관엔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많은 참여자들로 늘 붐빈다. 미리 인쇄된 풍경들이나 우리시대의 영웅 어벤저스 시리즈 같은 익숙한 풍경들에 자마다의 색을 채워간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3동 성수일로8길 39
6. 미니프린트
미니라는 말에는 작다는 뜻 외에도 거창하지 않아 소박하다는 의미가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알버트 체 최승현과 사만다 블르멘필드는 성수동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 소수자들도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실크스크린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면서, 각종 공연이아 전시도 함께 벌어지곤 한다. 서울시의 예술문예 공작소이기도 하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9 B1
7. 뚝섬미술관
성수동에는 두 개의 2호선 역이 있다. 뚝섬역과 성수역. 뚝섬역 3번 출구 바로 앞이 뚝섬미술관이다. 2019년 5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곳은 주거와 상업공간이 혼재되어 있는 성수동 상원길 초입에 위치한다. 일과 집이라는 일상의 체험을 영위하다가, 어느 순간 다른 공간, 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뚝섬미술관으로.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33 삼일빌딩 B1
8. 헬로우 뮤지움피카소는 어린이처럼 그리는 그림을 가장 좋은 그림이라고 했다. 어린이다운 상상력과 대범한 도전들을 피카소는 평생 사랑했다. 헬로우 뮤지움은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어른들의 어린이다움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가장 신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대미술의 실험들은 어른들에 신선한 문화적 체험을 준다.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2길 20
사진 : 헬로우뮤지엄 홈페이지 캡쳐
#뚝도채널e #사계절공정여행 #성동구 #성수동 #문화예술공간 #신도문화공간 #레이블갤러리
#스페이스오매 #에스팩토리 #성수미술관 #미니프린트 #뚝섬미술관 #헬로우뮤지엄
글, 취재, 사진. 원동업
(iskarma@hanmail.net)